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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혼주의 친인척 행세를 하며 하객들에게 식권까지 나눠줬는데, 이들 중 일부는 올해 초 같은 수법으로 축의금을 훔치다 검거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들로 붐비는 예식장...

남성 두 명이 접수대로 향하더니 혼주의 친인척 행세를 하며 하객들에게 나눠 줄 식권을 건네받습니다.

곧이어 축의금을 내기 위해 하객이 다가오자, 식권을 건네주며 축의금 봉투를 받아 챙깁니다.

또 다른 예식장에서도 접수대 주변을 서성이다 하객이 건넨 축의금 봉투를 받아 사라집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곤욕스럽고 당혹스럽더라고요. 저한테는 그런 사건이 안 일어날 줄 알았는데 제가 직접 당하니까 참 할 이야기가 없죠..."

57살 주 모 씨 등 3명은 지난 10월부터 청주와 광주, 대구 등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9차례에 걸쳐 모두 천8백만 원의 축의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일간지에 실린 지역 유력인사의 자녀 결혼식 일정까지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들 중 2명은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축의금을 가로채다 검거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찬희(청주 상당경찰서 강력계장) : "지방지 등의 알림난 등에 그 지역 고위공무원이나 유지들의 자녀들 결혼식장 이런걸 검색을 해서 (범행 대상을 선정...)"

경찰은 조 씨 등 3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